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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34년째 LG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공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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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탑런토탈솔루션 조회 491회 작성일 23-12-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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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런토탈솔루션 매출액 25% 차지하는 주력 공장, 베트남 법인(DYEH) 현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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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런토탈솔루션 베트남 공장 전경./사진=탑런토탈솔루션

지난달 30일 찾은 탑런토탈솔루션(이하 탑런) 베트남 법인(DYEH)은 하노이시에서 차로 2시간 가량 떨어진 하이퐁 짱주에(Trang Due)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산단으로 들어서자 LG전자·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이노텍과 LG화학 등 LG 계열사의 공장과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여기서 차로 1분도 되지 않는 거리에 탑런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탑런은 LG전자·LG디스플레이 등과 34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중소 부품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483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4% 수준이다. 임직원 수가 3600여명이다.

탑런 베트남 공장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 4830억원 중에서 25%(1247억원)를 차지하는 주력 공장이다. 탑런은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두고 폴란드와 중국, 멕시코·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14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플라스틱 사출과 BLU(백라이트유닛), 스마트폰 스티프너(Stiffener, 충격 보호용 장치),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등 탑런의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베트남 공장이다.

공장 내부로 들어서자 차량용 부품을 찍어내는 플라스틱 사출기의 굉음이 들렸다. 높이 2~3m(미터)를 넘는 육중한 사출기에서 정교한 차량용 부품이 찍혀나왔다. 공정의 특성상 주변에 잔해가 남아 있을 법도 했지만 바닥에 먼지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청결했다. 이어 품질검사(QC)를 마친 사출품은 3단계의 도장(스프레이) 공정을 거쳐 납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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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런토탈솔루션 베트남 공장 내 BLU제조 공정 전경./사진=탑런토탈솔루션

다음으로 둘러 본 BLU제조 공정은 마치 '반도체 공장'을 방불케 했다. BLU는 운전석 계기판과 CID(차량용 정보안내 디스플레이)로 쓰여 안전에 영향을 주는 만큼 정밀한 작업이 요구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탑런은 생산되는 BLU 전 제품에 대해 품질 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공정을 간소화 하면서 불량률은 10%에서 2%까지 낮춰 효율성을 높였다. 완전 자동화 공정을 추진 중이다. 

탑런의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용 P-OLED부품인 스티프너 생산 공정은 공장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다. P-OLED의 방열·방습 등 내구성 강화에 필수 부품인 스티프너와 밴드PSA(베젤 밴딩 가이드 부품)를 만든다. 월 최대 생산량(케파)이 743만개로 업계 최대 수준이다.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 제품에 대한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15에도 탑런 제품이 쓰였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탑런은 공모 자금을 베트남 공장 시설 확충에 투자한다. 스마트폰과 차량용 P-OLED 부품 생산량을 늘려 2027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추가 설비 투자를 대비해 즉시 사용 가능한 3300㎡(약 1000평) 유휴 공간도 확보해 뒀다. 박영근 탑런 대표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더 큰 성장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고 말했다.